가장 중요한 것들을 최우선으로: 맨해튼 선언 15주년을 기념하며
2024/09/27- 존 스톤스트리트/티모시 D 패젯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VikrGs67j3s
(2) 번역 스크립트:
15년 전 오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척 콜슨, 비슨 신학교의 티모시 조지 박사, 프린스턴 대학교의 로버트 조지 박사가 작성한 기독교 양심 선언문인 <맨해튼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세 가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밝혔다. 50만 명 이상이 생명은 존엄하고, 결혼은 남녀 간 평생 지속되는 신성한 언약이며, 양심은 궁극적으로 국가가 아니라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임을 지지하는 이 선언문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
당시 척 콜슨은 <맨해튼 선언>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맨해튼 선언은 교회를 깨우는 소리, 즉 양심에 대한 부름입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종교의 자유가 공격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행정 당국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돕스" 판결이 있기 전에 낙태에 대해 그가 했던 말에는 선견지명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우리 대부분이 그랬던 것처럼 성적 자유와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생명을 존중하는 정서를 얼마나 압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소평가했다.
선언문은 “대중의 정서가 생명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오늘날 우리 정부에는 낙태를 옹호하는 이데올로기가 만연해 있다”고 비애를 토로했다. 행정부와 국회에는 “태아 발달의 모든 단계에 있어 낙태를 합법화하고... 납세자의 세금으로 낙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돌이켜보면, 이 선언문에서 더 흥미로운 점은 선언문에서 직접 말하지 않은 내용이다. 당시 남성과 여성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내용을 포함할지 여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급진적인 트랜스젠더 운동은 이 선언문의 취지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질 만큼 여전히 주변적인 개념이었다. 이는 문화적 맥락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얼마나 빨리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제 사례이다.
하지만 <맨해튼 선언>의 핵심 목적은 더 넓은 문화를 대상으로 설교하는 게 아니었다. 가장 흔들리고 있는 기독교적 신념을 명확히 하는 것이었다. 선언문에 담긴 많은 예언적 문구 중 다음의 마지막 문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다.
“우리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온전히 아낌 없이 바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가 양심에 대한 권력을 가진다는 주장에 대항하는 기독교인의 헌신의 깊이와 정도에 대한 문제는 오늘날 거의 모든 중요한 문화적 갈등의 근본이 된다. 학계, 언론, 활동가 단체들은 항상 이상하고 위험한 생각을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현실을 결정하고 양심을 구속하며 반대 의견을 처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정부에서도 자리 잡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더 심각한 것은 기독교인들이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거짓에 저항하지 않을 때이다. 국가의 관리들이 교회를 본질적이지 않은 것으로 규정하고 기독교 신앙을 구시대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선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려스러운 일은, 기독교인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부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상부에서 원칙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거기서 흘러나오는 모든 것이 오염될 것이다. 기독교인은 수태부터 자연사하는 순간까지 모든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기독교인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평생의 언약적 관계로서의 결혼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들의 유익과 하나님의 세상을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신념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양심은 무엇보다도 국가가 아닌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결국, 그분은 우리의 권리의 원천이자 우리의 충성이 궁극적으로 귀속되어야 할 분이다.
기념일은 기억을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성찰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이러한 첫 번째 원칙에 대한 위협이 15년 전보다 실제로 더 커졌다면,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위협보다 교회 내부에서 명확성과 확신이 부족한 것과 더 관련이 있다.
<맨해튼 선언문> 전문은 다음 링크(manhattandeclaration.org)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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