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2024/07/15)
- 존 스톤스트리트/셰인 모리스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rIKMWaBMApQ
(2) 번역스크립트
기독교의 가장 오래된 특징 중 하나는 여성에게 호소력이 있다는 점이다. 예수님께서 여성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를 반영하듯 초대 교회의 여성 교인은 급증했다.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여성들과 대화하셨고, 여성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로부터 그들을 변호하셨으며, 부활 후 가장 먼저 여성들에게 나타나셨다. 이 모든 일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취급받던 시절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여성들은 남성보다 더 빨리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탈교회화'의 공동 저자인 정치학자 라이언 버지는 최근 대학 교육을 받은 남성이 대학 교육을 받은 여성보다 매주 교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공유했다. 2008년에는 4년제 대학 이상의 학위를 가진 여성의 36%가 매주 교회에 출석한 반면, 남성의 경우 34%만이 매주 교회에 출석했다. 2023년에는 대학 교육을 받은 여성의 27%만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반면, 남성의 32%가 매주 교회에 출석했다. 대학을 일부만 다닌 사람들 중에도 남성이 교회 출석률에서 앞섰다. 고등학교 졸업장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예배에 참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남녀 모두 교회 출석률이 크게 감소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교육을 받은 여성의 감소 추세는 불균형적으로 높으며, 이는 여성의 정체성이 정치적으로 좌편향된 것과도 일치하다. 올해 초 갤럽의 여론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18~29세 남성 중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자신을 정치적으로 진보적이라고 밝힌 젊은 여성, 특히 백인 여성의 비율도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백인 Z세대 여성의 46%가 진보적이라고 답한 반면, 남성은 28%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남성과 여성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즉, 지난 몇 년 동안 정치적 신념에 있어 성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고등 교육 자체가 여성을 정치적으로 급진화시키고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결혼의 감소는 역사적으로 여성들이 더 진보적인 신념을 채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퓨 리서치는 작년에 결혼한 적이 없는 40세 여성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결과 출산율은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보고했다.
결혼과 가족은 개인을 형성하고 국가로부터 완충 역할을 하는 사회의 모든 '중재 기관' 중 가장 기본적인 제도이다. 이러한 제도가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정부에 대한 부양과 보호, 영향력을 점점 더 기대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가족은 또한 종교적 신념이 미래 세대에 전달되는 주요 수단이기도 하다. 몇 년 전 메리 에버슈타트는 <서구는 어떻게 신을 잃어버렸나>에서 신앙과 가족의 관계가 너무 긴밀해서 인과관계의 화살이 어느 쪽을 향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부상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 진보주의로 이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여성은 연령에 관계없이 남성보다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특정 종류의 사회적, 정치적 정통성은 군중 심리에 의해 무자비하게 강요된다.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들의 신념을 형성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종종 대안적인 형태의 영성과 "좋은 삶"에 대한 견해를 홍보하기도 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교회를 떠나 진보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것은 여성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질병통제센터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10대 소녀의 거의 60%가 지속적으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절반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는 10년 동안 10대 소녀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2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10대 남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는 비교적 소폭이지만 여전히 우려할 만한 8%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렇다면 많은 젊은 여성들이 찾고 있는 평화는 틱톡이나 좌파 정치에서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 형상의 빈자리'는 조직화된 종교를 거부함으로써 더 커질 뿐 줄어들지 않는다. 이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교육을 받은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모조품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전통, 결혼, 인생에 대해 소셜 미디어보다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항상 그렇듯이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을 높이 보시고 대우해 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교회를 당대 반문화적인 희망의 장소로 여기게 하신 구세주께 호소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