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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과 문화적 분위기의 전환

  • Writer: Sang Lee
    Sang Lee
  • Aug 31
  • 2 min read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과 문화적 분위기의 전환

2025/06/02 - 존 스톤스트리트/팀 패짓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oXyO3QyH8bw


(2) 번역 스크립트 :

최근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Verizon)은 회사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이하 "DEI")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다양성 할당제 채용 방식 및 교육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다른 주요 기업들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기업계 전반에서 분명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버라이즌이 입장을 변경한 배경에는 96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걸려 있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연방 자금과 연계된 기업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압박을 가하기 이전부터 이미 DEI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버라이즌을 포함해 이러한 기업들 상당수는 이전 행정부의 압력에 따라 DEI 프로그램을 도입한 사례였다. 이에 대해 톰 코튼 상원의원은 “각성(Woke) 자본의 독재”라고 지적한 바 있다.


DEI는 여성과 소수 인종의 평등을 위한 필요 조치로 제시되었으나, 실제로는 비판이론(Critical Theory),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 양심의 자유에 대한 제약, 일종의 기업 내 ‘투쟁 세션’과 같은 활동을 포함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기업계 내부에 DEI의 이념을 진정으로 신봉하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 디즈니, 넷플릭스,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수의 대기업들은 재정적 타격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DEI 정책에 적극적이었다. 실상 그들은 특정 이념에 충실했다기보다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주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구사해 온 것이다. 그 결과, 올해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Pride Month)”은 예년만큼의 과잉 홍보 없이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신념이 얼마나 쉽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동시에 사회적 압력이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시사한다. DEI에서 발을 뺀 기업들이 상황에 따라 다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현 시점의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反)각성(Woke)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현재 일부 반각성 진영 내부에도 뿌리 없는 이념적 행태가 존재하며, 그중에는 반유대주의나 마르크스주의적 성향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것의 반대가 반드시 옳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속 가능한 변화는 우리가 반대하는 대상이 아닌, 우리가 긍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가치 위에 세워져야 한다. 2년 전, 프린스턴대학교 법학과 로버트 P. 조지 교수는 6월을 위해 한 가지를 제안했었다. 이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가능성을 지닌다. 그는 이를 자긍심의 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충실(Fidelity)'이 덕목인 반면, '자긍심(Pride)'은 부덕이라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조지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배우자와 가족에게, 국가와 지역사회에 충실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 손자 세대까지 이 땅의 축복을 이어받을 수 있다.”



그는 6월 한 달 동안 각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하나님, 배우자와 자녀, 교회 공동체, 조국—에 대한 충성을 다시금 다짐하길 요청한다.



FidelityMonth.com 웹사이트에는 시작을 위한 유익하고 무료로 이용 가능한 자료들이 다수 마련되어 있다. 'FidelityMonth' 로고는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 가능하며, 깃발, 배너, 엽서를 제작할 수 있는 파일도 제공된다. 개인 혹은 그룹 단위의 학습을 위한 기사들과 몇 가지 참여 가능한 공식 행사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활동으로는, 지방 자치단체나 주의회 차원에서 6월을 공식적으로 '충실함의 달'로 지정하도록 요청하는 일이다. 결국 미국을 일군 가치는 신앙과 가족이었으며, 이는 공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다.



최근 조지 교수는 필자가 진행하는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 팟캐스트의 특별 보너스 에피소드에 출연해 '충실함의 달'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과 https://www.breakpoint.org 에서 청취 가능하다. 더 많은 정보는https://www.fidelitymonth.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6월, 무지개 깃발이 주변에 걸려 있더라도 기억해야 할 점은, ‘자긍심’보다 ‘충실함’이 개인, 가족, 국가, 그리고 세계에 더 유익한 가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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