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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하늘의 시민으로 산다는 것은

Writer's picture: Sang LeeSang Lee

-주제: 땅과 하늘의 시민으로 산다는 것은

1. 영어 원문 스크립트와 오디오 서비스 :

2. 한국어 번역 스크립트와 통역 음성 서비스:

(1) 음성 서비스: https://youtu.be/1F-apVSxXlk

(2) 한국어 번역 스크립트:

이탈리아의 정치적 견해가 일반적으로는 영어권의 트위터를 지배하지 않지만, 곧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르지아 멜로니의 연설은 최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연설은 2019년에 했던 것이다(a). 멜로니는 상업적인 대리모 행위를 비난하고, 성별 불쾌감을 겪는 십대들에게 무분별하고 성급하게 화학적 거세 호르몬을 처방하는 것을 비난하며, 사회의 기본으로서 전통적인 가정을 존중하고, 안락사와 낙태의 폐해를 외치며, 세계 시민으로서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인이자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옹호했다. 그녀는 G.K. 체스터튼이 예언했던 말 중에서 실현되었던 무수히 많은 문장 중 하나를 인용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2 더하기 2는 4가 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불이 나게 될 것입니다. 여름에 나는 잎이 푸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검을 뽑게 될 것입니다."


서양 문명의 고전적인 진리를 옹호하는 이처럼 열정적인 연설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신선했다.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미국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진보주의가 제도와 관습을 가로지르는 계속되는 행진에 저항하는 것에 대한 모범으로 그녀의 연설을 지지하면서 그녀를 응원했다. 반면, 많은 언론 매체들은 재빨리 그녀에게 "극우파(b)", "민족주의자(c)", 심지어 "파시스트(d)"라는 딱지를 붙였다.


이러한 비판의 대부분은 쉽게 무시할 수 있다. 결국, 기자들이 진보적 이데올로기에 충분히 편승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극우파"라고 묘사하고, 애국심을 가장 순화시켜 표현한 것이 "민족주의자"이며, 보수주의적 이상을 "파시스트"라고 묘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여러 통신사(e)에서는 멜로니의 정당이 이탈리아 무솔리니 시대의 잔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들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여기서 대부분의 정당은 살아남지 못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더 실질적인 다른 비판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정치는 1945년 이후 13개월마다 평균 새 행정부를 출범시킬 정도로 예측할 수 없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f). 따라서, 좌파(g)든 우파(h)든 급진 정당이 이탈리아 의회에서 의석을 차지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 또한 건강하지 않고 기독교적지 않으며 부도덕한 정책과 행동을 지지하기 위해 기독교적인 용어와 이미지를 사용하는 예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i).


멜로니의 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개적인 기독교 신앙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신앙에 비추어 볼 때 훨씬 더 흥미롭다. 그리스도와 국가에 대한 이러한 이중적인 충성심이 어떻게 혼합될 수 있는가? 우리의 지상에서의 시민권과 하늘의 시민권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가?


고인이 된 리처드 존 뉴하우스는 이러한 질문들과 씨름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뵙게 될 때, 미국인으로서 그 분을 뵙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j). 이 발언으로 어떤 반응들이 나왔었을지 상상하기 쉽겠지만, 뉴하우스는 미국인이라는 것이 그의 정체성에 있어 유일하거나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한 게 아니다. 그 점은 정말 중요하니까, 단순히 그 사실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다. 그가 말했듯이, "나의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된 모든 것 중에서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내가 미국인이라는 점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점은 아니지만,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형태가 없는 정체성에 이름도 없는 사람들을 창조하지 않으셨다. 우리의 인격, 머리색, 가족, 다른 특징들이 우리의 모습을 구성하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시간과 장소도 마찬가지이다. 고대 이스라엘 시대 이후 어떤 나라도 "기독교 국가"라고 부를 수 있는 성경적인 확인서를 받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 나라의 시민이자 기독교인으로서 얼마든지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 우리의 문화적, 국가적 정체성은 땅의 왕들이 하늘의 새 예루살렘으로 가져올 위대한 영광(k)들의 일부이다. 그 때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죄악에서 벗어나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우리의 최선을 드리고자 힘써 싸워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인(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신 어떤 민족이든)으로서의 최선의 것을 모든 열방의 왕께 드리기 위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회개를 통해, 우리 민족으로부터 모든 부패와 악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도 일해야 한다.



#기독교시민#조르지아멜로니#민족주의#정치#Christiancitizenship#GiorgiaMeloni#nationalism#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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