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뉴스 헤드라인 몇 개만 봐도 지금이 얼마나 혼란스러운 문화적 순간인지 알게 된다. 남성이 여자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고, 대법관 후보자는 여자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기 거부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지지한다. 지난 2020년, 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칼 트루먼 박사는 한 세대 전만 해도 생각할 수도 없었던 무언가가, 오늘날에는 어떻게 의문을 제기할 수도 없게 되었는지에 대해 완전하게 설명했다. 이러한 성별(gender)과 성(sexuality)을 생각하는 방법에 있어서의 극적인 변화는, 훨씬 더 심오한 차원에서, 인간을 생각하는 인간관이 변화하게 된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트루먼의 책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 : 부흥과개혁사 (https://rnrbook.com/shop_view/?idx=1944) (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는 "문화적 정체성의 위기"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세기 전부터 사상가, 작가, 활동가들은 자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하며, 과도하게 성애화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기록한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는 우리의 문화적인 순간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해답과도 같다. 5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성 혁명의 사상가, 사상, 표현,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한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칼 트루먼 박사는, 일상에서 갖가지 문화적인 혼란을 겪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본질적인 분석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본질적인 개념에 대해 조금 덜 학문적으로 접근한 책을 써 달라는 요청에 답했다. 훨씬 더 얇아진 그의 신간은 ‘이상한 신세계 : 부흥과개혁사 (https://rnrbook.com/shop_view/?idx=1969) (Strange New World: How Thinkers and Activists Redefined Identity and Sparked the Sexual Revolution)’이다.
이 책에서 트루먼 박사는 서구인들이 자신과 타인을 생각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혁명을 촉발시킨 사상의 발전과 전파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국, 이러한 생각들이 성과 인간의 신체, 가족과 같은 제도, 국가의 역할, 그리고 의미, 목적, 성취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이 과정에서 트루먼은 장 자크 루소, 카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시몬 드 보부아르, 빌헬름 라이히, 저메인 그리어 등과 같이 이러한 혁명을 촉발시킨 사상가들을 소개한다. 트루먼은 이 사상가들이 어떻게 서로의 사상 위에서 서로를 발전시키고 결국, 이 작가들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는 대다수의 서구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가정들을 만들었다.
지금 우리의 진정한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는 생각만큼 영향력 있는 가정은 없다. 비록 이 생각이 현대 세계의 다른 어떤 신념만큼이나 오늘날 널리 받아들여지고는 있지만, 사실 이 생각은 대부분의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었던 가정이 아니었다. 트루먼이 "표현적 개인주의(expressive individualism)"이라고 지칭한 이 사고를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든 것은, 이 모든 힘들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제, 이 사상은 현대 서양 문화의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이데올로기적 토대가 되었다.
트루먼이 설명해 주는 또 다른 가정은, 고정된 인간성 같은 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가정에 따르면, 한 종으로서의 우리의 능력, 우리의 도덕적 이상, 그리고 심지어 성별에 따른 우리의 신체까지도 우리의 변화하는 욕망과 운동가들의 변덕에 따라 "플레이도" 고무 찰흙처럼 마음먹은 대로 만들 수 있는 원재료와 같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지 예상하기는 쉽다.
‘이상한 신세계’는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의 다이제스트 버전 그 이상의 책이다. 이 책은 특히 이 문화적 순간에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연결시키고자 헌신하는 기독교인들이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할 책이다. 점점 더, 성별, 성, 그리고 자아에 대한 전쟁은, 정치권이나 법정에서뿐만 아니라, 저녁 식탁, 교실, 그리고 소셜 미디어 피드와 같이 우리 삶의 더 많은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번영이 무엇인가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는 금방 취약해지거나 심지어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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