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화 시대의 자녀 양육 (2024/10/28)
-존 스톤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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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항상 부모에게 어려운 일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특히 더 큰 어려움이 있다. 공립학교 교직원에 의해 비밀리에 '성전환'을 했거나 온라인의 영향으로 성소수자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부모는 젊은 세대의 세계관에 범람하는 오염된 문화적 물결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홈스쿨이나 사립 기독교 학교와 같은 공교육의 대안을 선택하는 것은 좋은 시작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2022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고등교육 기관 159곳의 학부생 57,000명 중 홈스쿨링 및 사립학교 출신은 "공립 또는 다른 사립학교 출신과 마찬가지의 비율로 LGBTQ 또는 비이성애자 정체성을 갖거나 오히려 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나쁜 생각으로부터 아이들을 격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특히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항상 듣고 있는 문제에 대해 아무 이야기를 들을 수 없을 때 더욱 그렇다. 물론 많은 부모들은 이 모든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몰라서 침묵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복음연합>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기독교인을 양성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한편 우리는 의도치 않게 하나님이 우리의 성적 취향에 관심이 없다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동성 간 성관계를 분명히 '금지하셨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크리스천은 그저 자신의 마음을 따라도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다른 한편, 우리의 침묵은 성은 너무 부끄러워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그들은 성은 더럽기 때문에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거라고 생각하거나, 성소수자 정체성의 친구들을 구원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교회가 "너무 정치적"이라는 반발을 두려워하여 문화적 문제를 다루지 않을 때와 동일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쁜 생각이 도처에 퍼져 있을 때 교회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진정한 방향성을 실시간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이들을 격리하는 것보다 더 나은 접근 방식은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다. '예방 접종' 접근 방식은 어려운 질문을 환영하고, 학생들이 진리를 생각하고 찾도록 격려하며, 철저하고 사려 깊은 답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목표는 학생들이 점점 더 세속화되는 문화 속에서 나쁜 생각, 해로운 관행, 죄악된 행동을 반드시 접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1950년대에 윌리엄 맥과이어 박사는 나쁜 생각은 바이러스처럼 작동하며, 통제된 환경에서 나쁜 생각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나중에 그러한 생각에 굴복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제안했다. 맥과이어는 피험자들에게 양치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짓말을 설득하는 일련의 실험을 수행했다. 당연히 어떤 말을 듣게 될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은 양치질을 하지 말라는 말에 더 쉽게 설득된 반면, 잘못된 주장을 듣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은 사람들은 속이기 어려웠다.
더 놀라운 사실은 속이기 가장 쉬운 사람과 가장 어려운 사람으로 밝혀진 집단이었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아무런 준비가 없는 집단이 아니라 진실만 강조했던 집단이었다. 이들은 "양치질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웠잖아요. 저희를 믿으세요." 양치질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반론을 들었을 때, 이 집단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심지어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가장 속이기 어려운 집단은 나쁜 주장에 대해 경고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응 방법도 배운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이들은 추가로 나쁜 논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즉, 이들은 경각심을 갖고 경계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실험은 많은 기독교인 부모와 교회가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즉 진지한 반박 없이 강조만 하는 방법이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젊은이들을 거짓말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진리는 진리며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문제가 기독교 세계관에서 철저하게 다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답을 널리 잘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앤드류와 크리스천 워커는 새 책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에서 이러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 책은 자녀가 그리스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도록 돕는 데 헌신하는 엄마와 아빠가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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