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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ang Lee

수컷 쥐 두 마리로 새끼 쥐를 만드는 과학: 결코 가치중립 아님

수컷 쥐 두 마리로 새끼 쥐를 만드는 과학은 결코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1. 영어 원문 스크립트와 영어 오디오 서비스:


2. 한국어 번역 스크립트와 한국어 음성 서비스:

(1) 음성 서비스: https://youtu.be/dOxoKhaiEh

(2) 한국어 번역 스크립트: 성경의 바벨탑 이야기(창세기 11:6)에서 하나님께서는, 야심차지만 인류의 오판이었던 건설 프로젝트를 보시고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건설을 중단시키신 이유는 분노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렇게 함께 일하면 적어도 이 지구에서 인간이 신과 같은 능력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사실은 타락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된다. 바벨탑을 건설했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인간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계획과 목적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의 이름을 낼” 수 있는 놀라운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 두 마리의 생물학적 아빠 쥐로 살아있는 아기 쥐를 만든 과학자 팀에 관한 기사(a)를 보자마자 바로 바벨탑이 떠올랐다. 네이처 지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을 해낸 일본 과학자 팀의 연구를 설명했다.


두 마리의 수컷 쥐의 꼬리에서 피부 세포를 채취한 후, 이를 어떤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세포인 "유도 만능 줄기 세포"로 전환시켰다. 과학자들은 이 줄기세포를 여성 세포로 변형시키는 약물을 처리했다. 그 다음 차례로, 난자의 기능을 하는 세포를 만든 후 수정시켜 암컷 쥐에게 이식시켰다. 99%의 실패율을 거치고 마침내 두 마리의 유전학적 아빠 쥐를 가지고 엄마 쥐 없이 살아 있는 새끼 쥐 몇 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새끼 쥐들은 살아서 자랐고 정상적으로 번식까지 했다.


AP 통신(b)은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멀지만 존재하는 기술"이라며 이 조용한 부분을 요란하게 알렸다. 이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는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가 "난자 기증이 가지는 윤리적, 법적 문제를 피해 가면서" 남성 동성 커플에게 생물학적 아이들을 가질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더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기증자의 난자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지만 생식 과정에서 엄마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무섭도록 터무니없는 생각은 잠시 접어보자. 과학저술가들은 정상적인 번식 생물학을 "피해야 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의 꿈이 실현되는 돌파구로서 이런 기술이 도래할 것을 오랫동안 예측해왔다. 이 방법이 가지는 엄청난 실패율과 심각한 비효율성 때문에 인간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개념을 증명하는 것은 이 모든 사회적 우대 정책 세트와 마찬가지로 존재한다. 분명히 포유류 종에서 같은 성별의 두 개체로부터 살아있는 자손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고인이 된 공상과학 소설가인 마이클 크라이튼의 말이나, 적어도 그의 소설 쥬라기 공원을 영화로 각색한 내용을 인용할 만하다. 그 영화에서 제프 골드블럼이 맡았던 인물은 "당신 과학자들은 이 일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 너무 몰두한 결과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멈추지 않았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c). 그의 요점은 과학은 단지 "어떻게"라는 질문에 대한 답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과학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절대 할 수가 없다. 과학은 기술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윤리를 가르치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과학이나 과학적 신기술이 가치 중립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C.S. 루이스는 "인간폐지"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유명한 글을 남겼다.


“우리는 소름끼치게 단순한 방식으로 기관을 제거하고 그 기관이 기능하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가슴이 없는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에게서 미덕과 진취성을 기대한다. 우리는 명예를 비웃으면서 우리 가운데 반역자들이 나오면 충격을 받는다. 우리는 말을 거세시켜 놓고 그 말이 새끼를 많이 낳기를 바란다.”


그는 이 글을 특히 교육에서 가치 판단을 없애려는 운동이었던 주관주의에 대해 썼었다. 이 글은 생식 과정에서 하나의 성을 제거하려는 바벨탑 같은 프로젝트에도 섬뜩하게 잘 적용된다.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간단하다. 왜인가? 왜 우리는 이 기술을 조사하는가? 이 기술은 무엇을 치료하고자 하는가? 이 기술이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덜 인간답게 만들 것인가?


이론상 이제 우리는 생물학적 어머니가 없는 인간의 자녀를 존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야 하는가? 성인들의 성적, 관계적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어머니란 "두 번째 아버지"로 쉽게 대체시킬 수 있는 아이들의 인생에 부수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가? 우리는 아버지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요컨대, 인간의 삶과 인간의 가족이란 그 정의와 정체성과 주어진 구조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무한히 유연하기 때문에, 이 일을 과연 할 수 있는가에 몰두한 나머지 이 일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 묻기 위해 멈추지 않는, 장갑을 낀 과학자들의 손에 놀아날 수 있는 것인가?


이 질문 중 그 어느 것도 과학적인 질문이 아니다. 그리고 분명한 점은, 이 질문은 결혼에 관한 모든 종류의 사회적, 법적, 문화적 혁신에도 적용된다. 우리가 결혼과 육아를 새로 고안해 내거나 대체하거나 확대시키거나, 다른 방식으로 재정의할 때마다, 아이들은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에 대한 잘못된 동일한 답변들은, 인간의 생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세포를 조작하는 과학적인 프로젝트로 안내한다.


성관계와 생식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어떠한 "의무"도 거부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과학적 바벨탑을 쌓고 있다. 과학이라는 공유된 언어와 기술을 통해, 우리는 실제로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루이스가 관찰했듯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제거하고, 우리의 생물학이 나타내는 사랑과 상호보완성을 차갑고 냉소적인 기술(d)로 대체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루이스는 이러한 노력을 "인간폐지"라고 불렀다. 엄마가 없는 아이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여성폐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를 수도 있겠다.


이 브레이크포인트는 셰인 모리스와 함께 작성했다. 이 문화적인 순간에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는 더 많은 자료를 보려면 colsoncenter.org을 방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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