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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에서 보는 인간의 두뇌

Writer's picture: Sang LeeSang Lee

유물론에서 보는 인간의 두뇌

2024/12/05- 존 스톤스트리트/셰인모리스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국문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YdnJMtwa1lM


(2) 국문 번역 스크립트:

G. K. 체스터턴은 『정통』의 첫 페이지에서 현대 철학을 정신 나간 소리에 비유했다. 그 내재적 순환성은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현실을 매우 작게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그는 물질과 에너지가 존재하는 모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신 나간 사람이 하는 주장과 같이 단순함... 모든 것을 포괄하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배제하는 것 같은 감각을 한꺼번에 갖게 된다”고 했다.


 


체스터턴의 이 말은 진화 생물학자이자 '맨해튼 연구소'의 연구원인 콜린 라이트가 최근 X에 올린 아래 글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다.


"나는 의식이 형이상학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당황스럽다. 우리는 그것을 믿을 이유가 전혀 없으며, 의식이 뇌의 물리적인 산물이라고 믿을 수 있는 모든 이유가 있다... 우리는 물리적 뇌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정신을 관찰한 적이 없다...나는 의식이 자연스럽고 물리적인 현상이라는 결론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다음 라이트는 정신은 뇌에 불과하다는 많이 들어 본, 유물론식 주문을 되뇌었다. 결국, 뇌의 활동은 MRI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뇌의 특정 영역은 특정 행동, 감정 및 행동과 연결될 수 있다. 뇌가 손상되면 사람의 기억력, 능력 또는 성격과 관련된 측면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과 의식은 뇌와 그 활동의 산물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


 


간단하고 깔끔한 설명이지만 체스터턴이 정신 나간 소리라고 말했을 법한 설명이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사랑은 신경 전달 물질의 혼합물에 불과한 것일까? 정의와 진리는 회백질이 나열된 것일까? 진정한 믿음이나 아름다움을 보는 눈, 수학적 정리를 파악하는 능력은 화학 반응으로 환원될 수 있을까?


 


물질과 에너지가 모든 것이 만들어지는 근본적인 '원료'라 하더라도 모든 것이 물질과 에너지의 합으로 환원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는 실리콘, 금, 구리, 세라믹과 같은 원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러한 재료를 적당량만 던져 넣는다고 해서 맥북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재료를 조직화하는 것은 지능을 필요로 하는 기능이며, 그 자체나 그 조직이 만들어내는 청사진은 엄밀히 말해 물질이나 물질 부품의 산물이 아니다. 그보다 앞서 있다.



컴퓨터를 실행하는 소프트웨어도 프로그래머의 지침을 포함하는 정보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컴퓨터는 쓸모가 없다. 유물론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의 산물이 아니라 그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것이다.


 


인간의 정신에서는 훨씬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이는 신경 과학이 수년 동안 입증해 온 사실이다. 1970년대에 전기 탐침을 사용하여 1,000명이 넘는 환자들의 뇌를 연구한 프린스턴 대학교 의사인 와일더 펜필드의 선구적인 실험을 생각해 보라. 펜필드는 환자의 신체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 팔을 들게 하거나 눈을 깜빡이게 할 수는 있지만, 환자가 의도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히려 환자들은 뇌의 전극이 일으키는 움직임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체에 가해지는 이질적인 행동처럼 경험했다. 즉, 환자의 의식은 마치 뇌와 관련이 있지만 뇌와는 별개인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이를 통해 펜필드는 뇌는 정신과 같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신에 대한 유물론자들의 자기 반박적 주장을 던져 버려야 하는 더 간단한 이유는 C.S. 루이스가 『기적』에서 제시했다. 유물론적 우주에서는 모든 것이 물질적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의 생각이나 우리가 '의식'이라고 부르는 것조차도 두개골 안에서 튀어다니는 원자의 산물일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생각이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다고 가정할 이유가 없다. 루이스의 말이다.


"온 우주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만 우리의 생각이 타당하다고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이론은 완전히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주장, 즉 증명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주장이 될 것이며, 이는 말도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물론이 사실이라면, 정신과 영혼이 뇌의 단순한 산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라이트와 다른 유물론자들은 이러한 생각을 신뢰할 수 없다. 뇌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나 다른 모든 것은 물질적 원인의 산물일 뿐이며, 죽 한 그릇에서 피어오르는 김보다 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체스터턴이 보기에 유물론은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유물론 그 자체를 포함하는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신 나간 생각이다.



반면에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자유롭고 책임감이 있는 존재라는 설명은, 우리의 정신과 생각이 어디에서 왔는지 뿐만 아니라 그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인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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