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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쟁론을 상기시키는 오펜하이머

Writer's picture: Sang LeeSang Lee

정의로운 전쟁론을 상기시키는 오펜하이머

1. 영어 오디오 및 영어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qujKnj4TNy8

(2) 번역 스크립트: 바비 영화(a)가 이렇게 광범위하고 강렬한 문화적 대화를 유발하리라 예상치 못했던 것처럼, 원자폭탄의 아버지이자, 총명하면서 부서진 남자에 대한 영화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b)도 있다. 이 영화는 세상에 스스로 파괴시킬 힘을 준 남자에 대한 이야기, 또는 오펜하이머의 유명한 표현대로(c) "이제 나는 세상의 파괴자, 죽음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핵무기는 1945년 일본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처음 사용된 이후 지속적인 논쟁의 원천이었다. 그 당시, 기독교인들은 이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에서 많은 사람들은 긴 전쟁이 끝나고, 청년들이 집으로 돌아올 것이며, 거의 최후까지 싸웠을 정도로 광적이었던 일본의 저항으로, 이오지마(d)와 오키나와(e) 등지에서 목격된 파괴의 반복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른 한편의 기독교인들은 치명적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f) "폭탄"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는 널리 퍼진 인식을 공유했다.


확실히, 일본의 도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가해진 엄청난 파괴와 엄청난 사상자는 정당화되기 어렵다. 미국은 폭탄을 투하한 이면의 인종차별적 동기와, 소련의 8월 8일 만주 침공의 심각성과 전쟁 말년 일본군의 약화된 상태를 간과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요소들을 특정한 윤리적인 틀에 비추어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전쟁을 고려하는 가장 좋은 틀은 기독교에서 나온 정의로운 전쟁론(g)이다. 구체적으로, 국제인도법(Jus in bello) (h)으로도 알려져 있는 정의로운 전쟁론이란 어떤 전쟁이나 그 전쟁의 일부가 도덕적으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정당한 이유 하에서 정당한 방법으로만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히 현대 전쟁에서 민간인의 죽음은 불가피하지만, 비전투원을 절대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는 최근 외교정책 지에서 아담 마운트(i)가 다시 주장했다. 그는 그 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일본의 민간인들은 단지 부수적인 피해자가 되었던 게 아니라 일본 정부가 항복하도록 겁주기 위한 테러 행위의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살해되었다고 썼다. 이에 대해 마크 리브체는 프로비던스 지(j)에서 그 공격은 실제로 일본 정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파괴의 대상은 도시들이지 도시 내부의 주민들이 아니라고 썼다.


당시 문화적 순간에서의 압박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트루먼 대통령은 자신이 무엇을 하든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계속된 전쟁의 엄청난 고통을 어떻게 끝내야 할 것인가라는 잔혹한 질문에 직면했다. 그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한 도덕적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다. 일본 제국은 수년 동안(k) 거대한 악행(l)을 이웃 국가들(m)에 지속한 결과, 수백만 명이 죽고 수백만 명이 노예 상태에 있었다.


미국이 계획했던 일본에 대한 "몰락 작전(Downfall)"(n)을 강행했다면, 그 사망자 수는 원자폭탄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훨씬 능가했을 것이다. 어떤 종류의 직접적인 공격도 하지 않고 일본을 봉쇄하는 것만으로도 수백만 명의 일본인들을 군대가 항복하기 전에 이미 서서히 아사하게 만들었을 이 계획을, 이들은 이미 강력히 거부했던 것을 입증한 바 있다.(o)


당시 상황과 너무나 거리가 먼 안락하고 안전한 지금, 단순히 성명을 내는 일은 훨씬 쉽다. 당시 현장에서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고, 디트리히 본회퍼가 쓴 것처럼, 신학적인 성찰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폭풍" 속에서 행해져야만 한다. 수 세기 전, 한 로마 장교가 선한 기독교적 양심을 가지고 군인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있는지 묻자(p),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러므로 전쟁 중에서조차, 평화의 중재자의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당신이 공격하는 사람들을 정복함으로써, 그들을 다시 평화로 이끌 수 있다(q)"고 대답했다. 정의로운 전쟁론은 우리에게 전쟁에서 그 어떤 행동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단지 더 큰 목적을 향한 수단으로만 보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전쟁은 항상 끔찍하고 때로 필요하다. 정의로운 전쟁론에서 발견되는 위대한 덕목은, 우리가 하는 행동에 대한 의심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한 전쟁을 허용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은 없다. 그러나 잔인한 선택에 직면하여 끔찍한 일을 하도록 강요된 사람들에게 지침을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의로운 전쟁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에릭 패터슨과 데릴 찰스의 "정의로운 전쟁과 기독교 전통"(r)을 참조하기 바란다.


오늘의 브레이크포인트는 티모시 패젯 박사와 공동 작성했다. 이 문화적 순간에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는 더 많은 자료를 보려면 breakpoint.org 를 방문하기 바란다.


(p) https://bmcr.brynmawr.edu/2001/2001.10.32#:~:text=In%20Letter%20189%20to%20Boniface%2C%20Augustine%20defends%20Christians,life%20in%20military%20service%20have%20their%20appropriate%20roles.

(r) https://undpress.nd.edu/9780268203825/just-war-and-christian-traditions/#:~:text=Just%20War%20and%20Christian%20Traditions%20presents%20an%20essential%20resource%20for,to%20as%20just%20war%20thinking.


#원자폭탄#크리스토퍼놀란#디트리히본회퍼#정의로운전쟁론#정의#오펜하이머#전쟁론#세계관#atomicweapon#ChristopherNolan#DietrichBonhoeffer#JustWar#Justice#Oppenheimer#War#Wartheory#World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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