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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의식, 그리고 인간의 정신

Writer: Sang LeeSang Lee

챗GPT, 의식, 그리고 인간의 정신

(1) 영문 스크립트와 원문오디오


(2) 한국어 오디오와 번역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ky_VRhha_J4

2) 번역문

1950년 영국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 암호 해독자인 앨런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 결정할 기준을 만들었다(a). 컴퓨터와 인간이 판단할 사람에게 서면으로 답변을 보내서 컴퓨터의 응답과 실제 사람의 답변을 구별할 수 없다면 튜링은 그 기계가 "지능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3년이 지난 지금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픈AI는 역사상 최초로 튜링의 기준을 통과하는 데 근접했다. 챗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b)는 거의 모든 프롬프트에 대해, 인간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일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응답하는 획기적인 언어 소프트웨어이다.


챗GPT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산출물만 해도, 인상적인 것부터 재미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여러 실존적인 위기도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 교사들은 이 강력한 인공지능의 위조품과 학생들이 실제 작업한 결과를 구별하느라 고생이다(c). 구글 등 경쟁업체들이 검색 엔진과 광고 생성기에 자체 AI를 적용함에 따라, 이제 기술 산업은 뉴욕 타임즈가 "AI 군비 확장 경쟁(d)"이라고 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기술은 코드의 오류를 찾아내거나 산더미 같은 데이터를 검색하고 복잡한 문제를 몇 단락으로 요약해 내는 것을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획기적으로 간편하게 만들었다.


사용자들이 이 기술을 가능하게 한 머신 러닝 분야에서의 혁명에 감사할 수는 있다. CNET (e)의 스테판 섕크랜드는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컴퓨터들은 "정확한 컴퓨터 언어와 인터페이스 요구사항을 따르지 않는 한 작업을 거부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타코"를 검색하면 보통 인기 순위에 따라 "타코"라는 단어가 태그된 모든 것이 검색된다.


그러나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정보를 다르게 처리한다. 프로그래머는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문맥적 의미 등, 현실 세계의 범주를 구별하는 알고리즘을 "훈련"한다. 이 알고리즘은 그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학습"하기 때문에 프롬프트가 제시되면 단어를 더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결과로 인터넷의 집단 지성이 나오게 된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질문의 내용이 유익한 것과 웃긴 것 사이에 있다면 그 결과물도 건설적인 것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사이의 내용으로 나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청 반바지를 입은 아인슈타인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시를 써 달라는 요청을 하자, 챗GPT(f) 가 작성한 보석 같은 산출물은 다음과 같다.


“알버트가 오래 고민했던 그 옛날,


강력한 우주에 대해 생각하던 날,


청 반바지 아래 맨살에는 바람이 닿네,


자연 과업의 비밀을 찾는 그에게.”


반대의 보고도 있지만, 챗GPT나 지금까지 생산된 어떤 형태의 인공지능도 새로운 형태의 의식(g)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고 스티븐 호킹 박사(h)가 인공지능에 대해 우려했던 것처럼 챗GPT가 궁극적으로 인류를 파괴하는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은 낮다. 최선의 경우, 챗GPT는 사용자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챗GPT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비판적 사고능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으며, 엄청나게 해롭게는 그 내용 자체가 틀릴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우려는 모든 신기술에 어느 정도 수반되는 것이다. 이 기술이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i), 정신적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것과 실제 의식은 전혀 다른 것이다.


챗GPT가 튜링의 기준을 통과할 수는 있겠지만 의식이 지능으로, 지능이 정보를 처리하는 것으로 축소될 수는 없다. 그러한 종류의 환원주의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포함한 모든 현실을, 물질로 환원시키는 세계관에 내재되어 있다. 컴퓨터야 구성요소의 일부로 환원될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상상한다. 우리는 공감한다. 우리는 단순히 모방만 하지 않고 창조한다. 비록 창의적이기도 하지만, 챗GPT는 모방한다. 이 사실은 명백하게 진보주의적으로 편향된 산출물(j)로 증명된다. 예를 들어 챗GPT가 드래그 퀸(여장남자) 이야기 시간을 홍보할 의향은 있지만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는 않는다.


몇 년 전, ‘이미테이션 게임’ (k)이라는 튜링의 인생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그게 바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다. 챗GPT는 인간의 마음을 대체하거나 복제할 수 없다. 흉내만 낼 수 있다.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훨씬 더 발전했다. 하지만 20년 전 체스 특화 인공지능 컴퓨터인 딥 블루가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있어서는 여전히 한참 부족하다. 데이비드 겔러트너(l)가 당시 타임지(m)에서 한 말처럼 말이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아무것도 즐기지 않고, 아무것도 필요 없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 무언가가 어떻게 정신을 가질 수 있겠는가? … 카스파로프를 이긴다 해도 경기가 끝난 후의 딥 블루의 계획은 무엇인가? 딥 핑크라도 데리고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를 원하겠는가? 그것은 체스도 다른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은 계산기가 더하거나 토스터 기계가 빵을 굽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게임을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그 목적을 위해 설계된 기계이기 때문이다.”


이 브레이크포인트는 케이시 리앤더와 공동으로 작성했다. 이 문화적 순간에 기독교인답게 살 수 있는 더 많은 자원을 원한다면 colsoncenter.org를 방문하기 바란다.



#인공지능#예술#챗GPT#창조#인간정신#AI#Art#ArtificialIntelligence#ChatGPT#Creation#human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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