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과 스콴토
2024/11/28-존 스톤스트리트/척 콜슨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qlyNnibgJdU
(2) 번역 스크립트 :
기독교 세계관은 우리에게 참된 길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우리를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사 속에 둔다. 사실 “세속적인” 역사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사, 즉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더 큰 창조와 구속의 역사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
추수감사절인 오늘을 소개하자면 길지만,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움직이시고 일하셨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틀이 된다. 몇 년 전 추수감사절에 척 콜슨은 브레이크포인트 논평에서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척 콜슨의 말이다.
"우리 대부분은 최초의 추수감사절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으며, 적어도 청교도 관점의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디언의 관점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물론 지금 제가 수정주의적이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역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스콴토라는 인디언을 어떻게 하나님의 섭리의 특별한 도구로 사용하셨는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스콴토의 생애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다양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청교도들이 도착하기 10여 년 전인 1608년경 한 무리의 영국 상인들이 현재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로 항해했다고 믿습니다. 이 상인들을 신뢰했던 왐파노아그 인디언들이 무역을 하러 나오자 상인들은 그들을 납치해 감금하고 스페인으로 이송한 후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로로 잡힌 인디언 중 스콴토라는 소년을 위해 놀라운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스페인 수도사가 선의를 가지고 스콴토를 산 후, 그를 잘 대접하고 기독교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스콴토는 결국 영국으로 건너가 존 슬래니라는 사람의 마구간에서 일하게 됩니다. 슬래니는 너무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스콴토의 마음에 공감했고, 미국행 첫 배에 그를 태워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콴토가 처음 납치된 지 10년이 지난 1619년이 되어서야 그런 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스콴토는 10년의 비통한 유배 생활 끝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사추세츠에 도착했을 때 더 큰 비극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염병이 스콴토의 마을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 것입니다. 스콴토의 그 때 마음은 어땠을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왜 모든 역경을 딛고 돌아간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만 알게 하셨을까요?
1년 후, 그 답이 나왔습니다. 영국인 가족들이 한 배를 타고 스콴토의 부족이 살던 바로 그 땅에 도착해 정착했습니다. 스콴토는 그들을 맞이하러 나가 놀란 청교도 일행에게 영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당시 총독 윌리엄 브래드포드의 일기에 따르면, 스콴토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특별한 선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옥수수를 심는 방법, 물고기를 잡는 방법, 다른 상품을 조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미지의 장소로 데려가 주는 [우리의] 안내자이기도 했으며, 죽을 때까지 [우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스콴토가 열병으로 죽어갈 때, 브래드포드는 인디언 친구가 “하늘에 계신 영국인의 하나님께로 갈 수 있도록 주지사가 그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랐다”고 썼습니다. 스콴토는 자신의 재산을 이 순례자들에게 “사랑의 기념으로” 남겼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누가 이 외로운 인디언을 기적적으로 개종시키고 그를 사용하여 고군분투하는 영국인 일행을 구해 낼 수 있었을까요? 이 이야기는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위해 특별한 도구로 사용하셨던 요셉의 성경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스콴토의 인생 이야기는 놀랍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줘야 할 이야기입니다. 안타깝게도 스콴토에 관한 대부분의 책에서는 그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 에릭 메타사스가 <스콴토와 추수감사절의 기적>이라는 멋진 동화책을 써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하나님이 보내신 특별한 도구'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책이라서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척 콜슨의 이야기도 “하나님이 보내신 특별한 도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브레이크포인트와 콜슨 센터의 모두가 감사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척의 마음과 정신을 구속하셔서 재소자와 그 가족을 위해 겸손하게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처럼 생각하고 살도록 가르치셨다는 점이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도, 메모, 이메일, 소셜 미디어 댓글, 후원 선물 등을 통해 보내주신 격려와 지원에도 감사드린다. 브레이크포인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콜슨 센터에서 모두가 여러분이 복된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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