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를 세상이 만나게 된 배경
- 존 스톤스트리트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0yotSMMw55c
(2) 번역 스크립트
제2차 세계대전의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C.S. 루이스는 끊임없이 위협받는 국가에 이성과 신앙의 목소리를 전했다. BBC는 도덕적 지침과 영적 평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루이스에게 일련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1941년부터 1944년까지 루이스는 총 25차례에 걸쳐 라디오 연설을 진행했으며, 그 중 마지막 연설은 80년 전 이 달 방송되었다. 이 연설은 후에 베스트셀러이자 사랑받는 책인 '순전한 기독교'로 나왔다.
루이스의 영향력은 라디오 방송을 넘어서 확장되었다. 그는 1950~1956년에 출간된 아동 소설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유쾌한 이야기는 이 세상에 관한 기독교의 이야기이다. 사실 루이스의 모든 저서에서 가장 일관된 주제는 모든 사람과 모든 시대에 관련된 기독교의 진리이다.
루이스는 기독교의 진리가 당시 도덕적 딜레마와 실존적 질문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음을 인식했다. 루이스는 방송을 통해 기독교를 단순한 교리나 의례가 아니라 면밀히 탐구할 수 있는 세계관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유의 명확성을 가지고 기독교 신앙의 영원한 진리를 신자와 회의론자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의 접근 방식은 명료한 문체와 논리,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복잡한 주제를 그저 단순한 것으로 축소하지 않으면서도 간단 명료하게 만들 줄 알았다. 이는 논리적 오류를 유머와 상식으로 맞서는 능력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다음은 그 예이다.
"생물은 욕망에 대한 충족이 존재하지 않는 한 욕망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아기가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먹을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리가 수영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성욕을 느낍니다. 성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이 세상의 어떤 경험으로도 충족시킬 수 없는 욕망을 나 자신에게서 발견한다면, 가장 가능성 있는 설명은 내가 다른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중요한 개념을 이끌어내는 루이스의 능력은 진리와 상상력 사이에 내재하는 연관성을 간파함으로써 얻게 된 명석함과 기술의 특징이었다. 그의 말이다. "저에게 있어 이성은 진리의 기관이지만 상상력은 의미의 기관입니다. 새로운 은유를 만들어내거나 오래된 것을 되살리는 상상력은 진리의 원인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루이스의 작품은 지난 80년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유산으로 남았다. '순전한 기독교'는 금세기 최고의 기독교 서적 리스트에 꾸준히 등장하는 베스트셀러로, 저명한 목회자, 사상가, 작가들이 자주 인용한다. 팀 켈러는 생전에 "[루이스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 그 누구도 루이스만큼 [그가 한 말을] 잘 표현한 사람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루이스의 유산은 유명인 한 사람 그 이상이다. 그것은 문화적 순간에 신중하게 적용될 때 시대를 초월한 진리의 영향력에 관한 것이다. 루이스는 소망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와 장소에 살았다. 그는 기독교 세계관의 진리를 명료하게 표현함으로써 그 소망을 제공했다. 루이스는 전시의 영국 국민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가져다준 것이 아니다. 그는 단순히 진리를 가져와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했을 뿐이다.
진리가 필요하지 않은 시대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진리가 거부되고 상대화되고 주관화되고 상황적 느낌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진리이다. 우리는 나치 폭격기가 머리 위로 날아오는 절박한 위험에 직면하지는 않지만, 다른 종류의 불확실성과 불안의 원천으로 가득 찬 시대에 살고 있다. 루이스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기독교가 제공하는 소망은 우리 문화에 만연한 불안에 대한 해독제이다.
따라서 루이스가 여전히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막론하고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진리를 우리 문화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때 그의 유산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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