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클리닉에서 시작된 수천만 명의 낙태된 아기들
- Sang Lee
- Feb 2
- 3 min read
한 클리닉에서 시작된 수천만 명의 낙태된 아기들
2025/10/16 - 존 스톤스트리트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KhHJ1szX0E0
(2) 번역 스크립트 :
1916년 오늘, 미국 최초의 산아 제한 클리닉이 뉴욕 브루클린에 문을 열었다. 간호사였던 마거릿 생어는 뉴욕 로어 이스트사이드의 빈민 지역에서 일하며 이 브라운즈빌 클리닉(Brownsville Clinic)을 세웠고, 이후 이곳은 그녀의 이름을 따서 바뀌었다. 생어는 훗날 가족계획협회(Planned Parenthood)를 설립했으며, 이 단체는 미국을 아동 살해의 시대로 이끌었다.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로 낙태가 합법화된 이후 지금까지 약 6,450만 명의 아기들이 살해되었다고 추정된다. 비록 돕스(Dobbs) 판결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었지만, 이미 낙태는 라이언 앤더슨(Ryan Anderson)과 알렉산드라 드산티스(Alexandra DeSanctis)가 그들의 책에서 주장한 것처럼, 거의 모든 문화적 영역에 독을 퍼뜨린 상태였다.
생어의 사상 중심에는 인종주의가 깊이 잠재되어 있었고, 그것은 지금도 그녀가 세운 조직의 활동 안에서 드러난다. 생어는 우생학(eugenics)을 공개적으로 옹호했으며, 흑인 인구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불임 시술과 피임을 장려하는 “니그로 프로젝트(The Negro Project)”를 시작했다. 그녀가 발언한 맥락에 논란이 있긴 하지만, 생어는 이 프로젝트를 이렇게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우리가 흑인 인구를 말살하려 한다는 말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혹시 그런 생각이 흑인 공동체의 반항적인 구성원들에게라도 떠오른다면, 그 생각을 바로잡을 사람은 목사입니다.”
생어의 유산은 명확하다. 2021년 기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지만, 모든 낙태의 28%가 흑인 여성에게서 일어난다. 백인 여성의 비율은 6.4%에 불과하다. 흑인 어머니는 백인 어머니보다 3배에서 5배 더 높은 비율로 낙태를 선택한다. 뉴욕시에서는 매년 태어나는 흑인 아기보다 낙태로 사라지는 흑인 아기가 더 많다.
『반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법(How to Be an Anti-Racist)』이라는 책에서, 45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이브람 엑스 켄디(Ibram X. Kendi) 박사는 인종차별을 “인종적 불평등을 만들어내거나 유지시키는 어떤 것”이라고 정의했다. 켄디에 따르면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결과만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켄디와 다른 진보 진영 인사들은 낙태권을 다양성·평등·포용이라는 문화적 의제의 중심에 놓는다. 하지만 켄디 자신의 (잘못된) 정의에 따르면, 낙태만큼 인종차별적인 행위는 없으며, 가족계획협회만큼 인종차별적인 문화 기관도 존재하지 않는다. 낙태가 합법화되지 않았다거나 가족계획협회가 없었다면, 지금 이 세상에는 1,900만 명이 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더 존재했을 것이다. 더욱이, 가족계획협회의 사업 모델은 흑인과 소수민족 여성을 직접적으로 표적으로 삼는다. 2017년 <Protecting Black Life> 연구에 따르면, 25개의 대형 낙태센터 중 22곳이 흑인 거주 지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체계적(systemic)” 또는 “제도적(institutional)” 인종차별이라는 개념은 논란이 많다. 종종 이 용어들은 토론을 막거나 정치적 반대자를 비난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죄악이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은 신학적으로 전혀 논쟁의 여지가 없다. 성경과 인류 역사에는 그런 예시가 많다. 예를 들어, 홍수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창세기 6:5, ESV)고 말씀하셨다.
제도나 구조는 의도적으로든 혹은 관성에 의해서든, 특정 집단에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악행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악이 마음과 생각, 개인과 민족, 개인과 제도를 모두 부패시킨 결과이다.
가족계획협회보다 체계적 인종차별의 예를 더 잘 보여주는 조직은 없다. 생어와 같은 우생학 지지자들은 부유하고 건강하며 강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를 낳기를 원했고, 가난하고 병들고 장애가 있거나 소수인종인 사람들은 아이를 덜 낳거나 아예 낳지 않기를 바랐다. 물론 오늘날 가족계획협회의 문을 들어서는 여성들이 마거릿 생어나 그녀의 인종차별적 사상을 떠올리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도움을 구하는 중이다. 많은 이들이 빈곤에 처해 있으며, 너무 많은 이들이 낙태를 강요받고, 많은 이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흑인 어머니는 백인 어머니보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중 사망할 확률이 거의 세 배나 높다. 그들 모두는 낙태가 정상으로 여겨지는 사회 속에서 자라났다.
몇 년 전, 뉴욕 가족계획협회는 자사의 클리닉에서 생어의 이름을 제거했다. 또한 뉴욕시에 “마거릿 생어 스퀘어(Margaret Sanger Square)”의 이름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어와의 거리를 두려는 이런 시도는 그녀의 사상이나 그녀 생전에 행했던 악을 줄이지 못하며, 가족계획협회가 세워지고 지금도 운영되는 인종차별적인 토대를 결코 정화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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