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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자유'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 Writer: Sang Lee
    Sang Lee
  • Sep 6
  • 2 min read

성적 '자유'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2025/6/11 - 존 스톤스트리트/셰인 모리스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https://youtu.be/XevD5VIUL9g


(2) 번역 스크립트: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실린 「포르노의 무해함이라는 망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크리스틴 엠바(Christine Emba)는 “서로 동의하면 침실에서 무얼 하든 괜찮다”는 식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했다.『섹스를 다시 생각하다(Rethinking Sex)』의 저자인 엠바는, 음란물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여성을 물건처럼 취급하고 폭력을 조장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하는 진보 페미니스트들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는 당사자들이 형식적으로 동의한 경우에도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페미니스트들과 진보 진영 인사들은 여전히 ‘윤리적인’ 방식으로 포르노를 제작하고 소비할 수 있다는 환상을 유지하고 있다. 엠바는 그 이유가, 이러한 비판이 종교적인 도덕주의자처럼 보이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포르노에 대한 비판은, 스스로를 진보적이며 사려 깊고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따르는 비판 자제의 규범에 어긋난다. 고지식하거나 지루하고, 시대에 뒤처진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오늘날 포르노의 만연한 이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주로 보수적이거나 종교적인 성향을 보이며, 따라서 그 비판은 쉽게 무시된다. 하지만 이제 그 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엠바의 성혁명에 대한 비판은 그 균열 중 하나에 해당한다. 그녀가 세속적이며 좌파적 성향의 독자를 대상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은 “포르노는 해롭지 않다”는 문화적 환상에 대한 필수적인 도전으로 기능하고 있다.



실제로,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 루이즈 페리(Louise Perry)와 같은 비종교적 주류 지식인들조차 이제는 이른바 ‘성적 해방’이 오히려 취약한 이들을 희생시키고 사회를 황폐화시켰다고 주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들의 비판은 일정 부분 타당하나, 충분하지 않다.



심지어 포르노와 성적 ‘자유’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판하는 이들조차, 성은 결혼이라는 제도 내에서만 이뤄져야 하며, 이 신성한 결합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건강한 성 윤리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엠바는 저서에서, 파트너 간에는 서로를 물건처럼 대하지 않고 ‘타인의 선을 의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랑의 정의에 근거한 것이다. 물론, 아퀴나스는 이러한 사랑이 실현될 수 있는 유일한 맥락으로서 일부일처의 결혼 제도를 제시하였다. 『브레이크포인트 디스 위크(Breakpoint This Week)』의 공동 진행자인 마리아 베어(Maria Baer)는 엠바의 책을 평하며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가 타인의 선을 의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새로운 성 윤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된 성 윤리를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회복은 단지 ‘선’의 명확하고 안정적인 정의뿐 아니라, ‘자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요구한다. 결국, 무분별하게 확산된 포르노, 일회성 성관계 문화, 미혼 출산 증가, 성병 확산, 이혼과 낙태의 정상화, 하비 와인스타인, 션 “디디” 콤스 등의 사례는 모두 ‘성적 자유’라는 슬로건 아래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는 본질적으로 규범, 책임, 제약으로부터의 해방만을 의미했다. 인간의 목적이나 타인의 선을 위한 자유는 고려되지 않았다. 이는 자유에 대한 극히 피상적이고 빈약한 이해이며, 성의 목적, 신체의 의미,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배제하는 태도이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대로 존재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대답만을 들었지만, 이러한 자유는 결과적으로 인간을 비인간화하고,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노예적 상태로 이어졌다.



그리스도인들은 인간 본성과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대한 진리를 말하는 데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성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사회 정의에 집중하라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목소리에 더 이상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 심지어 세속적 작가들조차 이제 정의와 성 윤리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성적 자유’라는 문화적 허위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우리에게는 당연히 이 ‘아주 오래된’ 성 윤리에 대한 확신을 가질 만한 숱한 이유가 있다. 성경은 이 문제에 있어 시대를 앞서 있었다. 성혁명은 잘못되었다. 모든 사람의 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성 윤리는 언약적 결혼관에 기초한 윤리이다. 문화가 제시한 성적 자유의 개념을 수정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거기서 해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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