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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여름 캠프에 가는 이유

  • Writer: Sang Lee
    Sang Lee
  • 1 day ago
  • 3 min read

어른들이 여름 캠프에 가는 이유

(2025/9/30)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zS1RGj4lpbk


(2) 번역 스크립트 :

어른들을 위한 캠프가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 따르면, 성인 대상의 숙박형 여름 캠프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캠프들은 2층 침대, 건초 마차 타기, 모닥불, 오두막에서 출전하는 출전 용사들이 몸에 물감을 바르고 하는 시합 등 어린 시절 캠프의 향수를 그대로 제공한다. 다만 “불 끄고 잠자는” 시간은 더 적고, 캠프 지도자보다는 바텐더가 더 많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캠프 소셜(Camp Social)>에서는 ‘케미스트리(사람들 간의 관계 맺기)’가 모든 것이다. 참가자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 연령대별로 나뉘어 8명에서 10명씩 한 오두막에 배정된다. 각 오두막에는 훈련받은 상담자가 배치되는데, 그는 일종의 캠프 안내자이자 유대감을 만들어 주는 촉진자 역할을 한다. 심지어 각 오두막의 응원 구호를 만들도록 하는 임무도 맡는다.



이 성인 캠프를 만든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가 원했지만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었다. 우리는 설계도 없이 인간관계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 캠프의 즐거운 추억이 있는 사람들, 혹은 영화 "패런트 트랩"을 너무 많이 본 사람들에게 이런 캠프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1998년 영화 "인디언 서머" 역시 성인들이 여름 캠프의 즐거움을 다시 경험하려는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나 오늘날 실제 어른들을 다시 캠프로 이끄는 힘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다. 그것은 "외로움"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렇게 설명했다.



“20대와 30대가 되면 특별한 유대감을 만들어 주는 무언가를 하지 않는 이상 많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흥미롭게도,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 속 대부분은 여성들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산업은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연결의 부재를 보여 주는 여러 지표 중 하나일 뿐이다. 더 나아가,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놀라운 기회를 드러낸다.



학자이자 저자인 앤서니 브래들리 박사는 X(옛 트위터)에 이렇게 반응했다.


“세상에, 이게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냥 교회에 가면 되잖아!”



다시 말해, 어른들을 위한 여름 캠프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은 본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교회를 통해 배워야 할 것은,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이 인간 존재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는가 하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첫 주 동안 반복해서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한 번은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타락 이전, 모든 것이 여전히 좋은 때였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아니하다.” 하나님은 “사람이 외로운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중요하다. 외로움은 주관적인 문제다. 사람은 군중 속에서도 외로울 수 있고, 혼자 있어도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목적을 주셨다. 그리고 그 목적과 함께 명령을 주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그리고 땅을 다스리라.”



이 명령은 홍수 이후 노아에게도 다시 주어졌다. 물론 자녀를 낳는 일을 포함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인간 공동체를 땅 위에 세우라는 부르심이다. 성경 전체를 통해 이 주제가 구체화된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한 한 백성을 창조하신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당신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단순히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가 관계이시다. 성부, 성자, 성령으로 존재하신다.



현대 세계의 아이러니는,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많은데도 우리는 역대 최고로 외로운 세대라는 점이다. 생산성을 위한 수단은 넘치지만, 정작 왜 살아야 하는지 목적을 찾기 힘들어한다. 다른 시대였다면 평생 알 수 없었을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기술이, 가장 가까운 관계를 방해하기도 한다. 사회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라”, “진짜 자신에게 충실하라”, “너는 너답게 살아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연결과 공동체를 갈망한다. 하나님이 관계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 역시 단순히 관계를 하는 존재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관계적 존재다.



인간이 누구인가에 대한 진리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현대 세계의 외롭고 고립된 사람들에게 단순한 여름 캠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우리는 교회, 곧 그리스도의 몸이자 신부이며, 창조주의 사랑으로 묶인 영원한 공동체다. 우리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아름답고도 풍성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성경의 핵심이며 세계 역사 속에서도 결정적으로 중요했다. 우리는 결혼과 가정이라는 하나님의 놀랍고 아름다운 설계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실제로는 본 적이 없지만 여전히 마음속으로 갈망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배라는 거룩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심지어 평범한 일상도 의미를 얻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는 복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 밤 모닥불이 있다는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지닌 인간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들이 하나님 없이 살지 않도록 몸소 죽으셨다는 복된 소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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