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공립학교의 시대로
- Sang Lee
- Dec 14, 2025
- 2 min read
다시 비공립학교의 시대로
(2025/9/9 - 존 스톤스트리트)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dOlSUEBd-2c
(2) 번역 스크립트 :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뉴스에 자주 나오는 것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모습이 아니라, 학교에 가지 않는 모습이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흐름으로, 더 많은 가정들이 공립 학교를 떠나 사립 학교나 홈스쿨링 같은 다른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이런 이유를 출산율 저하, 코로나의 영향, 재정 문제,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는 현상 등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의 팟캐스트 "더 데일리(The Daily)"는 조금 더 분명한 이유를 제시했다.
교육 전문 기자 다나 골드스타인에 따르면,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 예전처럼 그냥 집 주소에 따라 정해진 공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더 잘 맞고, 배움과 성장을 돕는 문화를 가진 학교를 고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사립학교, 종교계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학교(종립학교), 홈스쿨링, 그리고 팬데믹 이후 새롭게 등장한 ‘마이크로스쿨’ 같은 대안을 찾고 있다. 또 지금은 18개 주에서 학교 선택 정책이 확대되어 부모들이 실제로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골드스타인은 이런 흐름을 이렇게 설명했다.
“만약 교육을 부모의 권리와 힘의 문제로 본다면, 지금처럼 교육비 지원권과 사립학교 선택이 늘어나는 순간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 공교육의 근본 원리와 크게 모순됩니다.”
공교육의 취지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함께 모아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통의 기술과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녀의 말은 옳다. 하지만 부모들이 왜 떠나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부모들은 이제 자녀 교육에서 완전히 배제당하고, 마치 자녀가 국가에 속한 존재처럼 취급받는 것을 더는 참지 못하고 있다.
공립학교는 부모가 자녀 양육과 교육에서 맡는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모를 방해꾼처럼 대한다. 그러나 자녀를 키우고 가르칠 1차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학교는 부모와 협력해야 한다. 즉, 공립학교의 목적은 가정의 목적을 돕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갈등이 생기고 있다.
이 문제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버지니아주 라우던 카운티 교육구는 오랫동안 트랜스젠더 정책으로 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이 교육구는 여전히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생물학적 성과 다른 성의 화장실을 쓰거나 운동 경기에 나가는 것을 막는 연방법(타이틀 IX)을 무시한다. 또 콜로라도에서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오랜 시간 한 여학생을 조종해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믿게 만들고, 부모와 떨어져 독립하라고 설득했다. 그 교육구는 이를 숨겼을 뿐 아니라, 학생이 교사와 함께 살게 된 뒤에도 계속 덮었다. 이런 사례들은 최근 몇 년간 많이 보도되었다.
그러니 부모들이 다른 길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골드스타인이 말했듯, 대안 교육을 원하는 부모들은 정치 성향이나 배경이 다양하다. 오히려 교육 선택권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사립학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많은 기독교 학교들이 “부모와 협력한다”는 말을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부모의 등록금과 기부금, 봉사만 받고, 부모를 교육 과정에서 배제하거나 불만을 말하면 불이익을 주기도 한다.
지금은 기독교인들이 국가 중심 교육 체제에 맞서 부모 중심의 교육 체제를 세울 좋은 기회다.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이런 비전을 받아들이고 있고, 새로운 교육 환경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교육이 무엇인지,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아는 기초가 필요하다.
제대로 한다면, 기독교 교육은 문화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학교들과 기존 학교들이 더 많은 학생을 돕고, 부모의 교육 사명을 함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성경적 진리, 높은 수준의 교육, 부모와 지역 사회를 섬기려는 마음을 우선하는 교육 지도자들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이 교육적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기독교인들은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를 약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단순히 약화시키는 것을 넘어, 부모가 자녀의 길을 인도할 수 있는 더 나은 대안을 보여 줄 수 있다.
이 글은 제니퍼 패터슨과 공동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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