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에서 문명의 위기를 논한 오스 기니스
- Sang Lee
- Dec 6, 2025
- 3 min read
다큐멘터리『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에서 문명의 위기를 논한 오스 기니스
2025/8/4 - 존 스톤스트리트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sBROrBGoWnI
(2) 번역 스크립트 :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 듀런트는 11권으로 구성된 대작 『문명의 이야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야만에서 문명으로 이르는 데는 한 세기가 걸리지만,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보하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다.”
역사적으로 문명은 부흥과 몰락을 반복해왔다. 오늘날 박물관과 역사책에 남아 있는 수많은 유물과 전설은, 한때 번성했던 문명들이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문명은 모두 언젠가부터 자신들의 생명력을 지탱했던 이상, 제도, 활동과의 연결을 잃었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듀런트의 말처럼 야만으로의 전환은 빠를 수 있으나, 문명은 단번에 붕괴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회복이 불가능한 어떤 결정적인 시점에 이르며, 그때부터 몰락이 시작된다. 오는 9월 5일 공개 예정인 다큐멘터리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에서, 작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오스 기니스(Os Guinness)는 서구 문명이 현재 어떻게, 왜 그런 결정적인 “문명사적 순간(civilizational moment)”에 도달했었는지 설명한다.
기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명사적 순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 개념은 성경적인 시간관—세대, 해, 날, 시, 순간—에 근거해 있습니다.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는 것이 그 핵심이죠. 예수가 예루살렘을 보고 눈물 흘리셨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제나 우리가 시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어떤 이들은 ‘문명사적 순간’을 단순히 현재를 말하는 화려한 표현 정도로 치부하지만, 이는 명확한 정의를 갖는 개념이에요.
문명사적 순간이란, 문명이 자신을 위대하게 만든 본질과의 연결을 상실하는 일정한 시기를 말해요. 이 시점에서 문명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문명을 쇄신시키거나, 그것에 상응하는 대체적인 체계를 도입하거나, 쇠퇴와 몰락을 맞이하는 것이죠.
서구 문명은 본질적으로 기독교 문명입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영향도 분명하지만, 핵심적 토대는 유대 전통에 뿌리를 둔 복음에 있어요.
계몽주의는 기독교의 많은 진리를 하나님 없이, 성경 없이 실현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이 문명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쇄신되지 않는다면, 서구는 쇠퇴하고 무너질 것입니다.”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는 서구 문명이 직면한 위기를 경고해온 일련의 작업들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프란시스 쉐퍼의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실존주의, 쾌락주의, 허무주의가 끼친 영향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기니스는 이보다 훨씬 이전을 되짚는다.
“그래요. 예를 들어 하인리히 하이네는 1830년대에 ‘광기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 예고했고, 정확히 100년 뒤 그의 조국 독일에서 그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또한 니체는 『즐거운 학문』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죽였다’는 광인의 외침을 남겼죠.
프란시스 쉐퍼 또한 마찬가지에요. 나는 1960년대 대학 시절에 그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때 신앙을 갖게 되었지만, 강의실에서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당시에는 반문화, 마약, 성 해방, 록 음악, 신은 없다고 말하는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등이 시대를 지배했죠. 그러나 쉐퍼는 그런 시대적 흐름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꿰뚫어 보았습니다. 그는 한 세대의 시야를 열어준 인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인가? 왜 또 하나의 문명을 비평하는 작업이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해 기니스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제는 단지 유럽이나 미국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가 이 문명사적 순간에 휘말려 있어요.
서구의 쇠퇴와 함께 권위주의가 부상하고 있으며,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서쪽의 푸틴과 동쪽의 시진핑이 중심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어요. 이는 인류의 미래에 중대한 함의를 지닙니다. 우리는 권위주의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해요.
저는 지금이 ‘인간에게 선한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매우 중대한 시기이며, 각자의 가장 깊은 통찰이 요구됩니다. 그 통찰의 최종적 근거는 복음이며 성경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은 기독교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무기력한 역사의 희생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 이 순간에 이르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다큐멘터리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는 문명의 현재 위치를 설명하고,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용기를 가지고 시대를 새롭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는 9월 5일 금요일, 전 세계에 방송된다.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는 https://truthrising.com/cols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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