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과 로마 가톨릭 교회의 미래
- Sang Lee
- Jul 20
- 2 min read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과 로마 가톨릭 교회의 미래
2025/4/22 - 존 스톤스트리트/티모시 D 패짓
1. 영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UFsMDcK4lh0
(2) 번역 스크립트 :
4월 21일 월요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의 바티칸 시국에서 사망했다. 의사들의 말을 듣지 않고 부활절날 교황은 미국 부통령 JD 벤스와 회담에 앞서 대중 연설을 했다. 교황을 보좌하던 사람들은 지난 주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88세의 고령과 폐 질환으로 인한 그의 사망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의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라는 본명을 가졌던 그는 여러 가지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최초의 교황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 태어난 최초의 교황, 8세기 이래 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태어난 최초의 교황이었다. 그는 예수회 출신 중 첫 교황이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기리는 이름을 처음으로 선택한 교황이다. 13세기 이래,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으로 이전 교황이 생존한 상태에서 취임했던 첫 교황이었다.
로마 주교가 되기 전부터 프란치스코는 교황에 따르는 형식보다는 비공식적인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자신의 식사를 직접 준비했다. 최근에는 교황이 신는 빨간 구두 대신 정형외과용 신발을 선택했다.
그는 또한 소외된 이들의 친구로 유명했다. 전 세계 이주자들을 옹호했으며, 가끔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기도 했다. 그는 가난한 이들의 존엄성을 옹호했으며, 로마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작은 이들”을 돌보는 것이 신앙과 실천에 있어 선택적인 일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우리는 단호하게 선언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과 가난한 이들 사이에는 분리할 수 없는 유대 관계가 있습니다. 그들을 결코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배려와 동정심이 두드러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운증후군으로 판정된 태아를 낙태의 대상으로 삼는 문화적 시점에서다운증후군을 가진 어린이들에 대한 인격적인 배려는 큰 의미가 있었다. 사망 직전, 그는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가던 중 울고 있는 아기를 축복했다. 수년 전, 그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년이 유명한 “교황 공용차” 옆에 타도록 했으며, 그가 연설 중일 때 곁에 다가온 동일한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녀의 손을 잡아 주었다. 그는 낙태의 끔찍함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며 이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인자를 고용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으며, 인공 생식 기술이 초래한 윤리적 위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반면 그는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발언은 도덕적 혼란을 초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보적 우선순위에 따라 교회 내에서 보수적 목소리는 상당수 침묵을 강요받았다. 여성의 교회 내 역할, LGBTQ 윤리, 중동과 유럽의 글로벌 갈등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언론에 모호하고 혼란스럽게 이야기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해야 했던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톨릭 교회가 확립된 교리와 관행을 뒤집기를 원하는 언론을 통해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인지, 아니면 언론에 대응하는 경험이 부족했는지 분별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인물들이 로마 교회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다음 교황을 선출하는 135명의 추기경단 중 109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놀라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다음 교황은 지금과 유사하거나 더 진보적인 신념을 가진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사람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두 명의 아프리카 주교 중 한 명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 명은 진보적이며 다른 한 명은 보수적이다. 그러나 로마 교회에 적대적인 사람들조차도 이 선택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로마 가톨릭 신자들은 분명 기도하겠지만, 로마 가톨릭의 교리와 지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우리조차도 이곳에서 하나님의 자비, 은혜, 지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내려질 결정으로 인해 수십억 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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