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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금요일에 묵상하는 그리스도의 상처와 목마름

  • Writer: Sang Lee
    Sang Lee
  • Jul 20
  • 2 min read

성 금요일에 묵상하는 그리스도의 상처와 목마름

2025/04/18 - 존 스톤스트리트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BzV4gjMyNtQ


(2) 번역 스크립트 :

"내가 목마르다." 오직 요한복음에서만 이 말을 기록했다. 우리는 단순히 목 끝에서 물리적인 반응으로 나온 말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이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말이 조작된 것이거나 진실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요 19:28).



예전에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서서 외쳐 이르셨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7~38) "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신 분 자신이 지금 십자가 위에서 목이 마르셨다.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인가? 예수님이 목마르셨다는 사실이 왜 중요한가?



1755년 만성절에 세상이 바뀌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10분 동안 일어난 지진과 쓰나미, 화재 등으로 약 6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기독교의 성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교회 밑에 깔렸다.



윤리학자인 수잔 나이먼에 따르면, 많은 서양의 지식인들에게 이 자연적 해악의 사건은 신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는 다음과 같이 시에서 가차없이 비난했다.



"그럼 당신은 확신하는가?


우주를 창조하고 운명의 법칙을 바로잡는 그 능력을,


인간이 있을 적절한 처소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지진으로 인류를 파괴해야만 하는 것인가?"



이렇게 하여 근대에는 신뢰가 신으로부터 사람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이것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후의 몇 세기는 기술과 과학적 진보, 성경에 대한 학문적 비판의 시대였다.



그러나, 현대주의가 절정이었던 20세기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공산주의, 아우슈비츠, 핵으로 인한 인류 전멸의 위협 속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살육당했다. 이렇게 신도 사람도 신뢰할 수 없다면 이제 우리는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십자가는 윤리적이며 자연적인 악이 존재하는 이 세상을 직접적으로 다룬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라고 예언했다.



십자가는 볼테르가 상상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으며, 인간의 악이 최종 결정권을 갖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같이 한때 목마르셨다. 그는 타락한 사람들과 타락한 세상의 존재로 인해 우리와 같이 피를 흘리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의 세계로 들어와, 몸소 고통을 겪으시고, 고난을 이기셨으며, 이제 이를 증명하는 상처를 가지고 계신다.



볼테르 이후 거의 2세기가 지나서 신학자였던 에드워드 실리토는,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에 대해 매우 다른 관점의 시를 썼다. 이 시의 두 구절은 다음과 같다.



"이제까지 그 어떤 것도 간절히 구한 적이 없었지만, 이제 주님을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의 눈은 어둠 속에서 불타오릅니다. 우리의 유일한 별이 되시는 분.


주님의 눈썹을 찌르는 가시 면류관을 봅니다.


우리에겐 흉터의 예수님, 당신이 있습니다...



다른 신들은 강했지만, 주님께서는 약하셨습니다.


그들은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주께서는 비틀거리며 보좌까지 가셨습니다.


우리의 상처에는 오로지 주의 상처만이 위로가 되며,


그 어떤 신에게도 없었던 상처는,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오늘 성 금요일에 우리는 이 하나님, 상처의 예수님을 기억하고, 경배하며 선포한다. 모든 영광과 찬송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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