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 기니스의 다큐멘터리: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
- Sang Lee
- Sep 28
- 3 min read
오스 기니스의 다큐멘터리: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
2025/7/22 - 존 스톤스트리트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yRWVuisns-0
(2) 번역 스크립트 :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 듀런트(Will Durant)는 그의 11권짜리 대작 <문명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야만에서 문명으로 가는 데는 한 세기가 걸리지만, 문명에서 야만으로 돌아가는 데는 하루면 족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문명은 흥망성쇠를 반복해왔다. 박물관과 역사책에는 한때 번영했던 문명이 이제는 폐허로 남은 채, 전설과 유물로 존재할 뿐이다. 이 모든 문명은 언젠가 그 문명에게 생기를 불어 넣고 번성하게 했던 이상과 제도, 활동들과 분리되었고, 결국 사라졌다.
듀런트의 말에 존경을 표하면서도, 야만으로의 전환은 급격할 수 있지만 문명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문명은 회복 불가능한 임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오는 9월 5일 금요일에 공개될 새로운 다큐멘터리 <떠오르는 진리(Truth Rising)>에서, 작가이자 사회 비평가인 오스 기니스(Os Guinness)는 서구가 어떻게, 왜 이 “문명사적 순간(civilizational moment)”에 도달했는지를 설명한다.
최근 필자는 오스 기니스를 인터뷰하며,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개념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개념은 성경적 시간 개념, 곧 세대, 해, 날, 시, 순간이라는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의 징조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셨던 것도, “하나님의 때가 왔을 때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시대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문명사적 순간(civilizational moment)”을 그저 현재라는 말의 그럴싸한 표현으로 오용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정의가 있는 개념이다. 문명사적 순간이란, 단 하루가 아니라 어떤 ‘기간’을 의미하며, 문명이 그것을 위대하게 만든 것들과의 접촉을 상실하는 시기를 말한다. 그렇게 되면 세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 문명을 쇄신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다른 문명으로 대체하거나, 아니면 쇠퇴하여 몰락하는 것이다.
분명히, 서구 문명은 기독교 문명이다. 그리스와 로마에도 많은 것을 빚지고 있지만, 그 핵심적 뿌리는 유대교에 뿌리박은 복음이다.
이 문명을 대체하려 했던 것은 계몽주의였다. 계몽주의는 많은 기독교 진리를 수용하면서도 하나님과 성경은 배제하고자 했다. 이성만으로, 그리고 하나님 없이 진보를 이루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문명사적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기독교 신앙이 다시 쇄신되지 않는 한, 서구는 쇠퇴하고 결국 몰락할 것이다."
<떠오르는 진리>는 서구가 직면한 위기를 지적해 온 기존 작품들의 전통을 잇는다. 예컨대, 프랜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의 고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실존주의, 쾌락주의, 허무주의의 영향을 경고했다. 기니스는 더 오래 전의 지식인들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물론이다.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가 1830년대에 예견한, 광적인 야만의 분출이 그의 조국 독일에서 100년 뒤에 실제로 일어났다. 또는 니체를 생각해보라. <즐거운 학문(The Gay Science)>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죽였다”고 외친 미치광이의 외침 말이다. 그리고 프랜시스 쉐퍼… 내가 처음 그를 접한 것은 1960년대 대학생 시절이었는데, 나는 신앙을 갖게 되었지만 우리를 가르치던 이들이 당대 문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땐 60년대였다. 반문화, 마약, 성, 록 음악, 그 무엇이든 말이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영화에서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었고. 그런 시대에, 네모난 모양의 반바지를 입은 다소 특이한 이 사람이 등장해 모든 퍼즐 조각을 연결해 주었다. 쉐퍼 박사는 한 세대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왜 지금 <떠오르는 진리>가 중요한가? 왜 또 하나의 작품이 이 문명의 순간을 지목하는가? 필자는 오스 기니스에게 이 질문들을 던졌고,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은 단지 유럽이나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다르다. 전 세계가 이 문명사적 순간 속에 얽히고 휘말려 있다. 서구가 쇠퇴함에 따라 권위주의가 부상하고 있고,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푸틴이 서쪽을, 시진핑이 동쪽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인류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일이다. 우리는 권위주의에 대한 대안을 필요로 한다.
만약 우리가 ‘인간에게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싸움에 있다면(나는 그렇게 표현한다), 이 순간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이는 우리 모두가 가져올 수 있는 가장 깊은 통찰을 요구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심오한 것은 복음이며, 성경이다. 그래서 이 순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엄청나게 흥미로운 기회다."
실제로 하나님은 우리를 이 역사적 순간에 부르셨다. 우리는 세속주의자들이 말하듯 무의미한 역사적 힘의 희생자가 아니다. <떠오르는 진리>는 이 문명의 순간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용기 있는 사람, 쇄신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떠오르는 진리>는 전 세계적으로 9월 5일 금요일 처음 라이브로 방송된다. http://truthrising.com/colson 을 방문하면 이 다큐멘터리에 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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