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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교의 상실은 도덕적 악몽이다

  • Writer: Sang Lee
    Sang Lee
  • Aug 31
  • 2 min read

우리 종교의 상실은 도덕적 악몽이다

2025/6/24 - 존 스톤스트리트/티모시 D. 패짓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kUwO6O8uQ3k


(2) 번역 스크립트 :

이스라엘 출신 학자 유발 노아 하라리는 세계 각지의 콘퍼런스에서 인기 있는 연사이며, 수천만 부 이상 판매된 여러 저서의 저자다. 그는 인간의 의식, 인공지능, 문명의 미래에 대한 탐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주장은 종종 음모론을 부추기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유물론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라리는 인간이 특별하거나 독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가까운 미래에 과학이 자연을 능가하여 인간 발전의 주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따라서 그는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명공학을 통해 스스로를 ‘해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라리는 자신의 철학적 전제들이 지니는 가장 기본적인 함의조차 간과한다. 그는 도덕의 어떤 근거도 부정하면서 동시에 억압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최근 게시된 영상에서 하라리는 찰스 다윈을 성적 해방의 예언자라고 언급했다. 물론 그것이 다윈의 본래 의도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생물학에는 목적이 없다는 점을 보임으로써, 다윈은 오늘날 ‘LGBTQ 커뮤니티’로 불리는 이들에게 신의 뜻을 거스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를 주었다고 말한다.



하라리의 주장은 한 측면에서 옳다. 인간과 그들의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창조주가 없다면,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살아도 무방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글을 올렸다: “자연에는 어떤 목적도 없고, 존재하는 어떤 것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국제 동성애·양성애·트랜스젠더 혐오 반대의 날을 축하한다.”



그러나 데릭 리슈마위(Derek Rishmawy)는 이에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자명한 사실을 지적하자면, 만약 신도 없고, 목적론도 없으며, 인간이나 성행위에 내재된 형상이나 존엄성도 없다면, 아무것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모두 허용된다는 말처럼, 그런 행위들에 대한 편견이나 박해 또한 부당하다고 말할 근거도 없다.”



하라리가 간과한 점은 이것이다. 인간에게 목적이 없고, 그가 말했듯 “존재하는 어떤 것도 부자연스럽지 않다”면, 왜 성적 일탈은 정당화되면서, 그것에 대한 편견이나 박해는 잘못된 것으로 간주되는가? 그러한 도덕적 판단은 그가 거부하는 성 윤리만큼이나 무의미해진다. 악이라는 개념 자체를 제거함으로써, 하라리는 무엇이 악인지조차 말할 수 없게 된다.



프랜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는 1972년 저서 『그분은 거기 계시며 침묵하지 않으신다(He Is There and He Is Not Silent)』에서 이러한 사고의 흐름을 명확히 밝혔다. 쉐퍼는 신이 없는 세상은 공허하다고 주장했다. 단지 물리적 세계가 스스로를 창조할 수 없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신이 없다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들—아름다움, 지식, 진리—도 무의미해진다. 그런 우주에서는 노을은 아름답지 않고, 사실은 알 수 없으며, 우리가 느끼는 사랑은 단지 화학작용의 환상에 불과하다.



무신론자들은 종종 말한다. “만약 당신이 착하게 살기 위해 신이나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본래 착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핵심을 놓친 말이다. 기독교인이 “신 없이는 도덕도 없다”고 말할 때, 그것은 처벌이 없으면 선을 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신이 없으면 ‘선’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라리와 같은 유물론자들이 인간을 단지 아원자 입자의 무작위적 상호작용으로 간주할 때, 정의나 억압에 대한 모든 주장은 개인의 기호로 환원된다. 가장 끔찍한 범죄조차도 단지 유감스럽고 불편한 일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노예제, 홀로코스트, 굴라크(러시아 정치범 수용소), 역사상 모든 참상들이 고등학생이 화학실에서 실험을 하다 화합물을 혼합한 것보다 도덕적으로 더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단지 움직이는 물질일 뿐이다.



1887년,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우화 『광인(Der tolle Mensch)』에서 “신은 죽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고 선언했다. 이는 축하의 언명이 아니었다. 니체는 이 글에서 19세기 엘리트들이 꿈꾸던 신 없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경고했다. “우리는 계속 추락하고 있지 않은가? 뒤로, 옆으로, 앞으로, 사방으로? 이제 위나 아래라는 개념조차 존재하는가? 우리는 끝없는 허무 속을 떠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즉, 신을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를 잃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도덕을 잃는 것이다. 의미를 잃는 것이다. 결국, 인간성을 잃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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