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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포스트모던 절망 속 기독교적 소망

  • Writer: Sang Lee
    Sang Lee
  • Sep 28
  • 2 min read

후기 포스트모던 절망 속 기독교적 소망

2025/6/27 - 존 스톤스트리트/티모시 디 패짓


1. 영어 오디오 및 원문 스크립트


2. 한국어 오디오 및 번역 스크립트


(1) 한국어 오디오 : https://youtu.be/MDahxl9orXo


(2) 번역 스크립트 :

영화 「마스터 앤드 커맨더(Master and Commander)」에서 러셀 크로우가 연기한 오브리 선장은 새로운 기술 장비를 묘사하며 이렇게 말한다. “참으로 놀라운 현대 시대를 살고 있군.” 1803년, 근대 시기의 초입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설정상, 이 대사는 유머로 기능한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가 오늘날 직면한 문화적 순간을 가능케 했으며, 진리의 개념과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과 프랑스 혁명을 근대주의(Modernism)의 출발점으로 보고, 200년 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공산주의의 몰락을 그 종말로 본다. 이 시기는 인간의 창의성에 대한 점진적이며 깊은 신뢰가 특징이었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고 기술, 과학, 생산성의 진보가 뒤따르기만 한다면, 인류가 직면한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존재했다. 요컨대 근대 시대는 인간의 오만으로 정의된다. 해결책의 형태는 다양했지만, 공통된 것은 해답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확실성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은 산업화와 파괴적 이념—민족주의, 과학적 인종주의, 공산주의—로 점화된 전쟁의 연속 앞에서 붕괴되었다. 20세기에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로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 결국 소련의 굴락, 나치의 강제 수용소, 전 지구적 핵파괴의 위협은 근대의 낙관주의를 절망으로 전환시켰다.



이러한 전환을 프랜시스 셰퍼(Francis Schaeffer)만큼 날카롭게 설명한 기독교 사상가는 드물다. 그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How Should We Then Live?)」라는 동영상 시리즈에서, 예술과 문학이 아름다움과 초월성을 추구하는 태도를 버리고 그가 “파편화(fragmentation)”라고 지칭한 것으로 나아갔다고 진단한다. 근대적 낙관이 포스트모던의 절망으로 퇴화하면서 진리에 대한 신뢰도 소진되었다. 포스트모던 철학자들은 진리란 기껏해야 신화이며, 최악의 경우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한 허구라고 주장했다. 남겨진 것은 “당신의 진리”와 “나의 진리”뿐이었고, 그것은 관용이라는 이름 아래 유지되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은 홍보된 것만큼 해방적이지 않았다. 조지 오웰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진리는 평등하지만, 어떤 진리는 더 평등하다.” 근대주의의 모토가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였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의 모토는 “나는 느낀다, 고로 너는 나를 인정해야 한다”가 되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중심 특성 중 하나는 진리를 추구하려는 본능이다.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조차, 자신이 만들어낸 개념들을 마치 참인 것처럼 다루며 그것을 대중에게 강요하려 든다. 모든 사상은 결과를 낳고, 모든 잘못된 사상은 피해자를 낳는다. 근대주의의 오만이 상대주의로 무너졌듯이, 포스트모던적 관용의 약속도 절망으로 붕괴되었다.



2001년, 리처드 존 뉴하우스(Richard John Neuhaus)는 오늘날 우리의 시대를 정의하는 문화적 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응답하였다.



“죽음의 문화가 드리운 어둠이 우리를 덮치고 있지만, 우리의 확신, 힘, 그리고 꺾이지 않는 소망은 생명의 문화의 빛이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이 말하듯, 빛이 어둠 속에 임하였으며, 어둠은 그것을 이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둠은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결코, 결코, 결코!”



이 문화적 혼란의 시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이 시간과 장소로 부르셨다. 프랜시스 셰퍼와 척 콜슨, 그리고 다른 이들이 예견했던 이론들은 이제 존재론적 현실이 되었다. 우리는 다시금 그들이 던졌던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 순간,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척 콜슨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콜슨 펠로우 프로그램(Colson Fellows Program)에서 찾았다. 9개월간 심층적으로 기독교 세계관을 훈련하는 이 과정은, 같은 뜻을 가진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기도하고, 전략을 세우며, 오늘의 문화적 순간 속에서 자신의 소명을 깨닫도록 준비시킨다. 자세한 정보는 [colsonfellow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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